코스피 급락장 속 서비스 오류...금감원 점검 착수

등록 2026.03.06 09:03:01 수정 2026.03.06 09:03:44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거래량 급증 속 MTS 잔고 조회 오류 발생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최근 증시 급변동 속에서 잇따른 증권사 전산장애와 관련해 원인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선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장애 신고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전날 오전 한국투자증권 일부 MTS에서 계좌 잔고 조회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장애는 일부 이용자에게서 계좌 잔고 조회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방식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MTS에서 잔고 조회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돼 관련 사고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원인을 확인한 뒤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추가 대응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점도 전산 장애 증가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면서 투자자 주문이 급증해 시스템 처리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코스피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날에도 일부 증권사에서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에서도 접속 지연이나 주문 처리 관련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번 사례 외에도 최근 증권사 전산 관련 사고 보고가 일부 접수된 것으로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과 동일한 유형은 아니지만 증권사 전산 관련 사고 보고가 일부 들어왔다”며 “최근 거래량 증가로 신고가 늘어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향후 장애 원인을 분석한 뒤 증권사 전산 시스템의 안정성 전반을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검토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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