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원장 3명 전면 교체...이찬진 원장 취임 후 첫 인사

등록 2025.12.25 10:20:00 수정 2025.12.25 18:44:29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금감원 신임 부원장에 김성욱·황선오·박지선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수석부원장을 제외한 부원장 3명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취임 이후 첫 번째 고위급 인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임시회의를 열고 금감원장 제청에 따라 김성욱·황선오·박지선 부원장보를 신임 부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세훈 수석부원장은 유임됐다.


김성욱 신임 부원장은 1971년생으로, 2000년 통합 금융감독원 출범 이듬해 공채 1기로 입사했다. 은행검사1국장, 기획조정국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 12월부터 민생금융 부원장보를 맡아왔다. 앞으로 은행 및 중소·서민금융 부문을 총괄한다.


자본시장·회계 부문을 담당하는 황선오 부원장은 1996년 입사 이후 공시감독국, 증권감독국, 금융투자검사국 등에서 근무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평가된다.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맡게 된 박지선 부원장은 보험감독국장, 기획조정국장, 인사연수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12월부터 소비자보호 부원장보로 재직해 왔다.


이와 함께 금감원장 인사권이 있는 부원장보 인사도 단행됐다. 총 9개 부원장보 자리 가운데 공석이던 보험부문을 포함해 6자리가 새롭게 채워졌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소비자보호 총괄본부장(원장 직속)에는 김욱배 전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이 임명됐다. 기획·전략 부문에는 김충진 전 감독총괄국장, 은행부문 곽범준 전 중소금융감독국장, 중소금융부문 이진 전 금융시장안정국장, 민생금융부문 김형원 전 은행감독국장, 보험부문 서영일 전 인사연수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에 대해 금융산업 전반에서 오랜 기간 감독·검사 경험을 쌓은 전문가를 중심으로 승진·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감독 체계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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