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손 보험금 15조원 육박...전년 대비 1조원 증가

등록 2025.05.12 15:50:57 수정 2025.05.12 15:51:03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급여 6조3천억원·비급여 8조9천억원 집계

 

【 청년일보 】 지난해 비급여주사, 도수치료 등 일부 비급여 종목 쏠림현상이 심화하면서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5조2천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실손보험 적자와 손해율은 지속적인 보험료 인상 효과로 다소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15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천억원(8.1%) 증가했다.

 

이중 급여는 6조3천억원으로 41.6%를 차지했고, 비급여는 8조9천억원으로 58.4%를 차지했다.

 

주요 치료항목 중 비급여주사제(영양제 등)와 도수치료·체외충격파 등 근골격계 질환의 보험금이 각각 2조8천억원, 2조6천억원으로 전체 지급보험금의 35.8%였다.

 

이는 암 치료 관련 실손보험금(1조6천억원)보다 몇 배 많은 수치다.

 

비급여 보험금은 상급병원보다 소규모 병원과 의원급에 상대적으로 많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별로 실손보험금 지급이 가장 많은 곳은 의원(32.2%)이고 그다음이 병원(23.3%), 종합병원(17.3%), 상급종합병원(14.0%) 순이었다.

 

특히 비급여는 의원(37.5%)·병원(28.6%) 비중이 66.1%로 더욱 높고 종합병원(12.3%)과 상급종합병원(9.0%) 비중은 21.3%에 불과했다.

 

다만 1·2세대 실손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되면서 실손보험의 보험손익과 손해율은 개선됐다.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는 1조6천200억원으로, 전년(-1조9천700억원) 대비 3천500억원 적자 폭이 감소했다.

 

실손보험 경과손해율은 99.3%로 전년(103.4%)보다 4.1%p 개선돼 100% 밑으로 떨어졌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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