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曺임명 '정권 종말'의 서곡···'총력투쟁' 결의

등록 2019.09.09 12:34:09 수정 2019.09.09 12:34:56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끝내 임명하자 격렬하게 반발했다.

 

한국당은 이번 임명이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서 '정권 종말'을 알리는 서곡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규탄하며 정기국회 '보이콧'을 포함해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등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며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임명 발표 직후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조국 임명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검찰을 압박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민을 지배하려는 시도"라며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고 임명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편법, 비리 세트 조국 후보자의 임명으로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며 "앞으로 있을 모든 국민의 분노, 협치 무산의 책임, 폭정을 행한 역사의 평가는 모두 문재인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이 오늘 장관 임면권을 마음대로 남용·오용·악용한 것은 역사가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이를 뒷짐 지고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해임건의안 제출을 포함해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추진 등 조 장관 임명 이후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바른미래당뿐 아니라 무소속, 평화당 등 범야권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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