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21일 OpenAI 담당자들이 방문해 직원들과 프로그램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사진. [사진=GS건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5/art_17561719619192_e9a1c9.jpg)
【 청년일보 】 GS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AI 솔루션인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번 도입에 대해 정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으로, 사내 문서 및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발맞춰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오픈AI(OpenAI) 본사 담당자 5명과 함께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에서는 단순 기능 설명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뤄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GS건설은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사내 챗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 대상 실전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9월 초에는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양성하고, 현업 문제 해결에 AI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GS건설은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설계 도면 분석, 견적 및 예산 검토 등 고난도 과제와 안전, 장비 조기 탐지 같은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것을 넘어, 실제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와 생산성 제고에 직결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의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올해 1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번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과 오픈AI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