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923억원 규모"...대우건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등록 2026.01.19 09:39:38 수정 2026.01.19 09:39:38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지하 4층~지상 39층 1천730가구 조성…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푸르지오 그라니엘' 제안…상반기 성수4지구 등 수주 확대 박차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2026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의 첫 포문을 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원에 지하 4층에서 지상 39층에 이르는 11개 동, 총 1천73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7천923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부산 지하철 1·4호선 동래역과 3·4호선 미남역, 4호선 및 동해선 교대역이 인접해 있어 부산 주요 도심으로의 이동이 수월한 교통 요지로 꼽힌다. 또한 주변에 다양한 교육 시설과 대형 백화점, 사직종합운동장, 온천천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이번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그라니엘(PRUGIO GRANIEL)'을 제안했다. 위대함을 뜻하는 '그랜드(Grand)'와 하늘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시엘(Ciel)'을 합성한 것으로, 사직동의 랜드마크로 짓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아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외관 디자인을 특화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 2개소를 배치하고, 단지 내에는 약 1천900평 규모의 '트리플 선큰 파크'를 조성해 조경 공간을 넓혔다. 가구당 3.7평 수준으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다목적체육관,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직 4구역은 우수한 입지 조건에 대우건설의 시공능력과 설계가 더해져 부산의 새로운 주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조합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최고의 명품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서울 한강변 정비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성수4지구 입찰을 공식화하며 '온리 원(Only One) 성수'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신이문역세권 재개발, 안산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 등 수도권 주요 사업지에서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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