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비용도 내겠다"...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연이은 파격 조건 제시

등록 2025.07.08 10:49:24 수정 2025.07.08 10:49:35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대안설계 적용 따른 인허가 비용, 측량비 등 30억원까지 제공
초역세권 대단지 위한 대청역 직통 연결 공사비 80억원 부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게임체인저'를 선언하며 'CD+0.00%'의 필수사업비 금리 적용 등의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내놓은 데 이어, 8일 총 공사비에 포함된 세부 항목들을 공개했다.

 

먼저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발생하는 측량비, 지질조사비, 풍동실험비 등 각종 비용으로 추정되는 30억원까지 대우건설이 모두 부담한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즉시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 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공사비 항목에 포함했다"며, 이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성공을 향한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포우성7차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대우건설은 대청역을 단지와 직통으로 연결해 '써밋 프라니티'를 초역세권 프리미엄 단지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연결 공사 인허가 지원은 물론, 공사 수행 시 80억원까지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인허가 사항에 대해 말뿐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을 보장해 조합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제안이며, 추후 인허가가 불가할 경우 해당 금액은 단지 고급화를 위해 다른 공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이슈로 투명한 공사비에 대한 조합의 경계심과 검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대우건설은 조합의 요청으로 공사비 검증을 진행할 경우, 검증 관련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내부 마감재에서도 대우건설은 강남 핵심 재건축 단지에 걸맞은 최고 사양의 제품들을 제안했다.

 

조합의 마감재 지침에 따르면 음식물 처리 시설은 분쇄형 처리기만 제안해도 되지만,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권 신축 아파트 트렌드에 맞춰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진공 흡입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를 제안했다.

 

이는 타사와의 경재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평가로, 일반 분쇄형 처리기 대비 편의성은 물론 30억~40억원 정도 차이가 나는 고가의 시스템이다. 별도 배관 공사로 인해 공사 기간이 더 소요되지만 최신 하이엔드 주거의 필수 아이템이기에 추가로 제안했고 밝혔다.

 

이 외에도 최근 재건축 단지들의 고민 중 하나인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상가 MD 구성 및 분양 컨설팅 비용 또한 총 공사비에 포함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다양한 세부 항목들이 모두 총 공사비에 포함되었기에 20억원의 총 공사비 차이를 상쇄함은 물론,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크게 늘렸다"며 "우수한 조건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있겠지만 11년 만에 리뉴얼하는 당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정수를 담기 위한 진심 어린 노력이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인식과 함께 약속을 지키는 회사로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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