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전체 사용량"...대우건설, 전남에 500M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록 2026.01.16 14:23:27 수정 2026.01.16 14:23:54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전남도·장성·강진군 등과 투자 협약...단순 시공 넘어 개발·운영 참여
재생에너지 풍부한 전남 입지 활용...비주택 포트폴리오 강화 가속도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일대에 500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주택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등 비주택 부문 비중을 늘리고, 단순 시공사를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16일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베네포스, KT, 탑솔라 등 11개 민관 기관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남 장성군과 강진군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사업 규모는 총 수전용량 500MW에 달하며, 장성군에 200MW, 강진군에 300MW급 데이터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의 핵심 파트너로서 설계·조달·시공(EPC)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해왔다. 서울 강남권역의 '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 사업을 시작으로,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는 직접 출자자로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도 해당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에 참석해 “데이터센터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 강화의 중추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육성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사업 대상지인 전라남도는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어 친환경 전력 공급이 용이하며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인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해 AI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로 꼽힌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러한 입지적 이점을 활용해 고효율·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인재 채용과 도내 업체 참여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시행을 맡은 이현효 베네포스 대표는 “참여사들의 첨단 공법과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라남도의 강점을 극대화해 동아시아 AI 허브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는 시장 환경에서 이번 협력은 대우건설의 시공 역량을 증명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입지 강점과 대우건설의 노하우를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완공함으로써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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