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숨결"...대우건설, 성수4지구 설계 美 마이어와 협업

등록 2026.01.15 12:12:03 수정 2026.01.15 12:12:03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빛과 조형미 강조하는 세계적 거장과 협업...하이엔드 주거단지 승부수
한강·서울숲 조화 이룬 랜드마크 조성 목표...내·외관 디자인 철학 적용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와 손을 잡았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설계를 위해 미국 유수의 설계사인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와 협업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어 아키텍츠는 건축계의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립한 회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게티 센터를 비롯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이탈리아 로마 아라 파치스 박물관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랜드마크를 설계하며 명성을 떨쳐왔다.

 

특히 대표작인 게티 센터는 건축물이 주변 자연환경 및 도시 맥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백색을 단순한 색채가 아닌 빛을 받아들이는 캔버스로 활용하며, '빛'과 '공간의 질서'를 중시하는 건축 철학을 고수해 왔다. 화려한 외관에만 치중하기보다 도시와 자연, 그리고 그 속에 사는 사람의 삶이 어우러지는 가치를 건축으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마이어 아키텍츠의 이러한 철학이 성수4지구가 가진 입지적 잠재력과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한강과 서울숲, 그리고 도심의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성수동의 특성을 살려,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를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단지가 아닌 예술적 가치를 품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마이어 아키텍츠의 디자인 철학을 건물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 구성, 입주민 동선,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에 폭넓게 적용해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건축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마이어 아키텍츠와의 협업은 단순한 디자인 차별화를 넘어, 성수라는 도시의 미래 가치를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노하우가 결합된 성수4지구를 세계가 주목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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