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해외 기업들과 협업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 준비 과정에서 글로벌 구조 설계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ARUP(에이럽)' 및 조경·공간 설계 전문사 'Grant Associates(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 모두 영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구조 설계를 맡은 에이럽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축물인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 118(679m)'을 비롯해 '상하이 타워(632m)',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베이 샌즈' 등 초고층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에이럽은 고난도 구조 시스템 설계와 풍환경 해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 초고층 건물에 필수적인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성수4지구 프로젝트에서 에이럽은 최고 높이 250m에 달하는 건축물의 특성에 맞춰 고층 및 초고층 최적화 구조 시스템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진과 강풍에도 견딜 수 있는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조경과 공간 설계를 담당할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싱가포르의 유명 관광지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와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 등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혁신적인 공간을 선보여왔다.
대규모 복합 개발과 고밀도 도시 환경에서의 공공 공간 설계, 생태 기반 디자인(Ecological Design)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그랜트 어소시에이츠는 이번 사업에서 초고층 건축물과 한강, 성수동이라는 도시적 맥락이 조화를 이루는 외부 공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국내 초고층 시장에서 안전성과 혁신성을 겸비한 구조 설계에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조경·공간 설계를 결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초고층 단지에 걸맞은 스카이라인과 연계한 경관 계획과 단지의 정체성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하이엔드 조경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된 조경 공간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