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아시아나항공이 금호리조트 등 종속회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일 “빠른 시일 내에 이사회(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총 4개사) 결정을 통해 예비입찰 등 본격적인 매각을 위한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또한 “NH 투자증권과 자문용역계약 체결 이후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가치 평가 및 법률 검토 등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금호리조트와 금호티앤아이 등의 손자회사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현산과의 M&A 무산으로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돌입했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매각 방안을 검토했다. 이 때 우선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 것이 금호리조트이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보유 중이다.
최근 골프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나CC가 매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