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눈' 되겠다"...SKT-투아트, '설리번' 앱 개발

등록 2023.04.19 15:04:20 수정 2023.04.19 15:04:36
최철호 기자 cch8815@youthdaily.co.kr

ESG 파트너십 제휴 통해 개발한 시각장애인 전용 앱 '설리번'
시각장애인에 '음성인식'·'얼굴인식'·'문자인식' 등 서비스 제공

 

【 청년일보 】 "한국 기술에 의해 개발된 앱 '설리번'으로 전세계 시각 장애인의 '눈' 되겠다"

 

조수원 투아트 대표는 19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월드 IT쇼 2023(WIS 2023)' SK텔레콤 전시장 내 마련된 부스에서 인공지능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설리번 플러스'와 '설리번 A'를 직접 소개하며 포부를 밝혔다.

 

'설리번 플러스'와 '설리번 A'는 SKT와 투아트가 ESG파트너십 제휴를 통해 개발한 시각장애인 전용 앱으로 시각장애인의 보다 향상된 생활과 업무를 돕는다. 

 

조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적 있으나 국내 기술 개발은 비용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SKT의 음성과 얼굴 인식 기술 무료지원으로 설리번 앱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설리번앱은 현재 모든 국가의 모든 언어로 사용가능한 단계까지 개발완료됐다. 구체적으로 전세계 시각장애인에게 '음성인식'·'얼굴인식'·'문자인식'·'이미지묘사'등을 제공한다.

 

특히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시각장애인은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 그 사람의 나이와 성별 그리고 표정까지 알 수 있다. 설리번 앱이 사람을 인식하면 음성으로 인식한 사람의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또 '설리번 A'를 사용하면 문서를 다루는 시각장애인의 업무가 더 편해진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가 직접 시연한 '설리번 A'는 문서인식 기능이 특징으로 A4용지 한장 분량의 내용을 불과 몇 초 내에 인식해 음성으로 문서 내용을 요약해주고 키워드까지 추출가능하다. 시각장애인의 업무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외에도 '설리번 A'를 통해 영수증이나 명함을 인식해 저장할 수 있고 특히 인식된 명함은 음성서비스를 통해 바로 전화 걸기·이메일 전송도 가능하다. 

 

아울러 직장을 다니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하면 '설리번 A'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SKT와 투아트가 대기업 기준 이번 박람회에 장애인들을 위한 AI 또는 IT기술을 선보인 유일한 업체"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설리번 플러스와 설리번 A가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의 생활과 업무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