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활성화’ 박차 가하는 DB손보…시장 판도 변화 ‘주목’

등록 2024.05.18 08:00:00 수정 2024.05.18 08:00:11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DB손보 “정부 정책 발맞춰 펫보험 시장확대에 지속 노력”
올 1~4월 DB손보 펫보험 점유율 30%대…메리츠화재 하락
펫보험, 상반기 플랫폼 입점…상품경쟁력 강화 나선 손보사

 

【 청년일보 】 DB손해보험(이하 DB손보)이 펫보험 활성화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하는 등 펫보험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펫보험 시장은 향후 잠재적인 성장성이 크다고 평가받는 동시에, 현(現) 정부는 국정과제 중의 하나인 펫보험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특히 내달 보험비교·추천 플랫폼에 펫보험 입점을 앞두고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상품 보장영역을 늘리는 등 공격적 영업을 펼치는 분위기에서 DB손보의 이러한 행보가 기존의 시장판도를 뒤집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 3일 펫 미용 예약 중계 및 고객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짝’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반짝이 보유한 펫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개발하고, DB손보 플랫폼에 반짝 미용 예약 서비스를 연동하기로 했다.

 

앞서 DB손보는 지난달 23일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와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건전한 인식 확산과 올바른 에티켓 문화 확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한국반려동물관리협회는 국내 유일의 반려동물 자격증 검정기관으로, 전국 100여 개 지자체 및 유관기관, 대학교 등과 협력해 자격증 취득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DB손보는 지난해 펫블리 반려견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펫블리 반려묘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펫보험 시장에서 외연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누적 기준) DB손보의 펫보험 점유율은 30%를 넘어선 한편, 그간 펫보험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메리츠화재의 점유율은 과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의 펫보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기준 70%에 달했으나, 최근 DB손보를 비롯한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의 약진으로 점차 시장판도가 변해가는 분위기다.

 

DB손보 관계자는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 정책에 맞춰 펫보험 영역을 중점적으로 키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개발 및 업무협약을 통해 펫보험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3월 금융감독원은 펫보험 가입 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면 최대 5% 보험료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고 안내한 바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도 지난달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펫보험 시장의 안정적인 확장을 위해 제도적인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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