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점을 다시 높였다.
20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 21분(서부 시간 오전 8시 2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25% 오른 9만4천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9만4천9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9만4천76달러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이 같은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암호화폐에 친화적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엘 크루거 LMAX 시장전략가는 CNBC에 "우린 아직 '트럼프 거래'에서 일종의 가격 책정 단계에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19일 시작된 해당 ETF 옵션거래가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47% 내린 3천96달러, 솔라나는 1.69% 하락한 234달러를 나타냈다.
리플은 1.41% 오른 1.10달러, 도지코인은 2.88% 하락한 0.38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