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며 5만7천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5일 오후 3시35분(서부 시간 낮 12시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6% 내린 5만6천892달러(한화 약 7천743만원)에 거래됐다.
한때 6만달러선 회복을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은 지난 7일 이후 다시 5만7천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4.6% 하락하는 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가상화폐의 하락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 500과 나스닥 지수 등이 각각 1.5%와 2.2% 안팎의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반적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여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다양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6개월 만에 5만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인 전문 매체 크립토 데일리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며 "이런 하락은 분석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5만3천∼5만5천달러를 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