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퇴직연금 시장 '선도'..."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록 2024.12.08 08:00:00 수정 2024.12.09 16:44:51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미래에셋증권, 조직 개편·인력 재배치...연금사업 강화
연금부문, 263명 전담인력 구축...업계 1위 자리 '공고히'
법인 고객 전용 시스템·앱으로 접근성 강화...비대면 상담
실물이전 제도 겨냥...금리우대·사은품 증정 마케팅 '활발'

 

【 청년일보 】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넘어서는 등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누구보다도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연금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연금사업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연금사업 부문을 '연금혁신부문'과 '연금RM1·2·3부문'으로 세분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급변하는 연금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나누고,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특히 연금사업 부문에만 총 263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와 컨설팅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쳐 총 40조원 규모의 연금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에셋증권이 연금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략적 자산배분'과 '고객 중심 서비스'가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 제공, MP(Miraeasset Portfolio) 구독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연금 자산의 장기 수익률을 제고하고 있다. 

 

최근 퇴직연금 적립금은 근로자의 임금 상승과 자산운용 수익률 증가 등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 9월 말 기준 400조1천억원에 딜한다. 키움증권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림금 규모는 매년 15% 가량 성장해 오는 2030년 445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은행이나 보험사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증권사들은 '수익률 경쟁력'을 앞세워 연금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수익률'에 대한 가입자들의 관심도 증가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증권사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회사는 법인 고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시스템과 모바일 앱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연금자산 관리센터를 운영해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내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와 '상품전략위원회'를 통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최근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은 더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겨냥해 사은품 증정, 금리 우대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연금수령 옵션을 다양화해 고객들이 은퇴 이후의 자산활용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연금산업군을 이끌어가는 금융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한다'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기반에 두고 노력해왔다"며 "업계 최초로 연금 전용 투자 상담센터를 설립하고, 조직 확대와 차세대 개발에 착수했으며, 투자와 연금센터를 통해 고객의 자산관리와 노후 준비를 위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경영철학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연금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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