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 기반으로 만든 ‘개인투자용 국채, 뜨거운 질주가 시작된다!’ 광고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미지=미래에셋증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87214748_90ccc4.jpg)
【 청년일보 】 증권업계에서 AI(인공지능) 활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케팅 부문에서도 AI를 광고 제작 툴로 활용하면서 브랜딩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모습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시도는 시청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용 국채, 뜨거운 질주가 시작된다!’ 광고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F1 레이싱 경기라는 콘셉트를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의 안정성과 장기적 투자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영상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이다. 일부 영상효과나 편집에 AI를 도입한 수준을 넘어 디테일한 영상 구현는 물론 효과음, 나레이션 등 모든 단계에 AI를 접목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마케팅 영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6월 공개한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 풀코스’ 광고는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을 코스 요리에 빗대 표현해, 자산배분의 원리와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생성형 AI 기술을 캐릭터 개발, 스토리 구성 등에 활용한 영어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도 선보인 바 있다.
김범석 미래에셋증권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AI를 활용한 광고 제작은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이 AI를 적용해 제작한 광고 '씬의 한 수-작전명 엠팝(mPOP)' 이미지. [이미지=삼성증권]](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873860413_709b7d.jpg)
삼성증권 역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광고 영상이 조회수 300만을 넘기는 등 흥행하고 있다고 지난달 6일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재 종편을 통해 송출하고 있는 광고 '씬의 한 수-작전명 엠팝(mPOP)'은 생성형 AI 영상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카메라 무빙과 극적인 연출로 시청자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 광고 캠페인은 기존 광고 기획의 틀을 깨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하겠다'는 삼성증권의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제작 과정 또한 일반적인 모델 섭외나 촬영 방식을 벗어나 전부 AI를 기반으로 구현됐고, 광고 실사 또는 사람이 작업한 콘텐츠 없이 모든 영상을 AI 프로그램으로 제작했다.
삼성증권은 이미 AI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선보여 왔다. 지난달 5일 기준 106만뷰를 넘어선 트로트 뮤직비디오 '우상향 인생'은 AI 작곡 툴로 음원과 가수의 음성을 구현했다.
지난 1월 설 연휴 서학개미를 위한 해외주식 콘텐츠 시리즈도 AI를 활용해 제작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드라마, 뮤직비디오, 서바이벌 예능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리서치 리포트의 깊이 있는 투자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투자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함"이라며 "여러 세대와 깊이 공감할 수 있는 형식으로 리서치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작해 금융 정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