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째 영업익 뒷걸음 전망…반도체 적자 전환 가능성

등록 2025.03.31 08:54:54 수정 2025.03.31 08:55:10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DS부문 업황 악화 지속 여파…1년 만에 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 거론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3개 분기 연속 감익을 이어가며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업황 악화 지속 여파로 1년 만에 분기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4월 초 2025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7천691억원이다.

 

이는 전년 1분기의 6조6천60억원 대비 27.81% 적고, 전 분기의 6조4천927억원보다도 26.55%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 2분기에 10조4천439억원, 3분기 9조1천834억원,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연초 갤럭시S25 신모델 출시 효과에도 반도체 사업 부진이 깊은 영향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전년 4분기에 영업이익 2조9천억원을 기록한 DS부문이 손익분기점 수준 영업이익을 내거나 소폭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

 

DS부문의 적자 전환을 전망한 증권사들이 제시한 영업손실 전망치는 LS증권 4천억원, 다올투자증권 4천98억원, IM증권 3천690억원 등이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이번에 분기 적자로 돌아서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년 1분기 이후 1년 만이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방 IT 수요 침체가 길어진 데다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도 겹쳐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고, 고부가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는 아직 실적 기여도가 낮은 가운데 매출이 줄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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