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홈페이지 내 유상증자 관련 안내 팝업창. [사진=삼성SDI]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1/art_17477912723556_d697cd.png)
【 청년일보 】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천182만1천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4천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리며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21~22일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초과청약에 대한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천198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인정한 셈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당사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사주 청약 신청까지 완판되면서 21~22일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도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하고,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