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삼성SDI와 미국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향후 지속적인 사업 협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전략적 협력을 다짐했다.
27일 삼성SDI에 따르면 전영현 사장을 포함한 삼성SDI 주요 경영진은 전날 삼성SDI 헝가리 법인에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 등 스텔란티스의 주요 경영진을 만났다.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최근 체결한 북미지역 합작법인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열고 삼성SDI 헝가리 법인 배터리 생산시설을 투어했다.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사를 세우기로 최근 합의했다.
양사의 합작공장은 2025년부터 연산 23GWh(기가와트시) 규모로 전기차 배터리 셀과 모듈을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40GWh까지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공장에 공급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부터 순수 전기차(EV)까지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2001년 설립된 삼성SDI 헝가리 법인은 브라운관 및 PDP 생산 공장으로 시작해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됐고, 지난달부터는 삼성SDI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젠5'(Gen.5)를 양산 중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