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약의 名家 "수성”…삼진제약, 브리세탐정 출시 "가시화"

등록 2025.09.29 08:00:04 수정 2025.09.29 08:00:13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식약처, ‘브리세탐정’ 4개 품목 허가 승인…“내년 출시 목표”
“브리바라세탐, 차세대 뇌전증藥 성분…전략적 판단下 개발”

 

【 청년일보 】 뇌전증 치료제 제네릭 명가 삼진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분야 라인업을 확대한다.

 

최근 품목허가를 획득한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의 제네릭 의약품 ‘브리세탐정’을 내년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레비티라세탐’ 성분의 뇌전증 치료제 ‘에필라탐정’ 판매·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식약처가 삼진제약의 ‘브리세탐정(성분명: 브리바라세탐)’ 4개 품목(10·25·50·100mg)에 대해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이번에 식약처가 품목허가를 승인한 ‘브리세탐정’은 벨기에 제약사 UCB의 뇌전증 치료제 ‘브리비액트(성분명: 브리바라세탐)’의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이다.

 

16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 발작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적응증(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 또는 상태)을 승인받았다.

 

삼진제약은 이번 ‘브리세탐정’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부문을 확대 및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에필라탐정’을 통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원료와 영업력 모두에서 경쟁력을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을 중심으로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삼진제약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고령화와 치료 장기화로 안정적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뇌전증 치료 옵션이 다양해지고, 경쟁과 세분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브리세탐정’을 통해 국내 뇌전증 치료 분야 1위 제네릭의 회사의 입지를 수성한다는 전략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브리세탐정’의 성분인 ‘브리바라세탐’은 기존 치료제로 많이 활용되던 ‘레비티라세탐’ 등보다 뛰어난 특장점을 갖고 있어 차세대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는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진제약은 이러한 ‘브리바라세탐’ 성분의 특장점과 가능성 및 사회 변화 등에 주목, 다음 세대 치료 옵션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레비티라세탐’에 이어 ‘브리바라세탐’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진제약 관계자는 “동사는 이미 동일 계열 약물인 ‘레비티라세탐’ 성분의 ‘에필라탐정’을 오리지널 제품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며, 풍부한 개발·마케팅 경험을 축적해 온 제약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레비티라세탐’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성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와 가격 경쟁력을 확보, 국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경쟁력을 강화해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빠르게 치료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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