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세계가 백화점 및 온라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1분기 매출 실적을 올렸다.
11일 신세계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7천665억원, 영업이익 1천63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3.8%, 32.4% 증가한 수치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8.7% 늘어난 5천85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7.6% 오른 1천215억원이다. 신세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신세계 Art&Science의 개장과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성패션(23.7%), 여성패션(21.7%, 골프웨어(54.6%), 아웃도어(28.6%) 등이 회복세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매출도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모바일 앱 이용 고객은 전년보다 37.9% 늘어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들을 오프라인으로 불러 모으았다는 설명이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도 눈에 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3천522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5.6% 증가한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면세점사업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은 61.2% 증가한 7천721억원, 영업적자는 2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정책과 국내 오미크론 확산 등의 여파다.
센트럴시티도 백화점의 매출 증대에 따른 임대 수익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6.5% 증가한 6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신세계까사는 상품 경쟁력과 굳닷컴을 중심으로한 온라인 강화 전략을 바탕으로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세계까사는 올해 12곳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냈다"며 "오프라인 본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접목해 온·오프라인 통합 유통 플랫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