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생·손보사 실적 희비...손보사 12% 증가·생보사 9% 감소

등록 2024.09.02 15:18:14 수정 2024.09.02 15:18:42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전체 보험사 순이익 9조3천663억원...전년 동기 比 2.8% 증가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이하 손보사)와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실적 간 희비가 엇갈렸다.

 

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집계한 올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에 따르면 손보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5조7천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6천277억원)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발생사고 부채 감소 등으로 16.6% 증가했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1% 감소했다.

 

반면 생보사 22곳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5천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천741억원) 줄었다.

생보사들도 보험손익은 보험상품 판매 확대 등에 따라 5.4% 개선됐지만, 투자손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24.2% 크게 악화한 영향을 받았다.

 

손보사와 생보사를 모두 합한 전체 보험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9조3천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천536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도 생보사는 악화, 손보사는 개선됐다.  

 

총자산이익률(ROA·당기순이익/총자산)은 생보사가 지난해 상반기 0.94%에서 올 상반기 0.81%로 하락했고, 손보사는 같은 기간 3.18%에서 3.33%로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자기자본으로 낸 이익)은 생보사가 7.60%에서 7.43%로 하락했고, 손보사는 17.09%에서 18.60%로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확대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 가능성 등에 대비해 보험사들이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험사의 영업·투자·재무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