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프족' 증가 영향"...에이블리, SPA 브랜드 거래액 2배 성장

등록 2025.02.06 09:03:16 수정 2025.02.06 09:03:16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SPA 브랜드 관' 별도 마련…'에잇세컨즈'·'지오다노' 등 선봬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주문 고객 수, 전년 동기比 70%↑

 

【 청년일보 】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가성비 상품을 찾는 '듀프(dupe)'족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SPA 브랜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내 'SPA 브랜드 관'을 별도 마련하고 '에잇세컨즈', '지오다노', '슈펜', '마인드브릿지', '랩(LAP)', '자라', '유니클로' 등 다양한 국내외 SPA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에이블리 내 SPA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주문 고객 수는 70% 증가했다.

 

동기간 가장 높은 거래액 비중을 차지한 카테고리는 '아우터'로, 평년보다 늦게 찾아온 추위에도 불구하고 22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에잇세컨즈'의 아우터 품목 거래액이 42%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패딩, 코트, 무스탕 등 겨울 대표 헤비 아우터 상품이 성과를 견인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돋보였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패션 브랜드 '마시모두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으며, '버쉬카'(84%)와 '자라'(86%)도 2배 가까이 늘었다.


국내 인기 브랜드 '지오다노'의 지난해 11월 거래액은 직전 월 대비 48% 거래액이 상승했다. 연이은 12월, 에이블리 내 '지오다노'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2천318%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357%), '유니클로'(243%), '마시모두띠'(181%) 검색량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에이블리는 자체 개발 'AI 개인화 추천 기술'로 쇼핑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SPA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상품 종류 역시 다양해진 가운데, 쉽고 빠른 쇼핑을 돕는 에이블리의 고도화된 AI 추천 기술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의 SPA 브랜드 및 상품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입점사 역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브랜드 쇼핑 환경을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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