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현대해상 신임 대표이사. [사진=현대해상]](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209/art_17406456942612_db16c3.jpg)
【 청년일보 】 현대해상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통해 CPC(고객·상품·판매채널) 전략부문장인 이석현 전무(56)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1993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고,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 전략부문장을 역임했다.
현대해상은 "금리를 비롯한 불확실한 외부 상황과 건전성 부담이 가중되는 제도변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이 신임 대표를 내정함으로써 위기와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2월 대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기구를 통합하고 관리조직을 효율화했다. 또한 기존 임원을 교체하고,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을 영입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이 내정자는 내달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될 예정이다.
2020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끌어 왔던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난다.
현대해상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어 새 회계기준인 IFRS17 시행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보험부채 할인율 인하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감소,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 제도 변경에 따라 지급여력비율(K-ICS)은 155.8%로 전 분기 말 대비 14.3%포인트(p) 추락해 금융당국의 권고치(150%)에 가까스로 턱걸이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