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폭설에...보험사 車사고 접수 급증

등록 2024.11.28 16:56:13 수정 2024.11.28 16:56:24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27일 사고 접수 1만8천556건

 

【 청년일보 】 2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이례적인 폭설이 내리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 관련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이 속출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의 전날 차량 사고 접수 건수는 1만8천556건으로 지난해 11월 일평균(1만1천138건)보다 66.6% 치솟았다.

 

긴급출동 건수 역시 4만8천801건으로 지난해 11월 일평균(3만7천409건)보다 30.5% 늘었다.

 

사고 접수와 긴급출동 건수가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은 전날 갑작스러운 폭설로 차 고장이 증가한 데다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용인 백암 47.5㎝, 수원 43.0㎝, 군포 금정 42.4㎝, 안양 만안 40.7㎝ 등이다.

 

수원은 11월뿐 아니라 겨울을 통틀어 196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적설량이다.

 

삼성화재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기상관측 자료와 보험사에 접수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겨울철 눈이 온 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눈이 오지 않은 날 대비 17.6% 증가했다.

 

이에 따른 교통사고 처리 피해액도 하루 평균 69억2천만원 증가했다.

 

눈이 오는 날에는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속도를 늦추고 급제동·급핸들조작 등 급격한 차량 조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앞차의 주행 경로를 따라가는 것, 미끄러지는 쪽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히터 사용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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