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과의 온정 나눔에 나섰다. 성금 및 겨울철 물품 전달 등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뻗는 모습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 17일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2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전달한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이사는 “연말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구세군의 행보에 현대해상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은 “후원금액은 국내외 취약계층 및 아동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된다”며 “구세군을 믿고 17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준 현대해상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소외된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건·영양지원 등에 사용된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2일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호천사 산타원정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협력해 진행된 이번 활동은 가족과 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동양생명 임직원 15명은 서울 종로구 본사 회의실에서 6세부터 고등학생까지 100여 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수호천사 기프트 박스’를 직접 제작했다. 제작된 기프트 박스는 지난 13일 초록우산을 통해 전달됐다.
기프트 박스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수혜 대상자들의 필요와 선호를 반영해 구성됐다. 겨울철 필수품인 후드집업과 극세사 무릎담요, 연령별로 선호도가 높은 헤드셋, 크리스마스 간식 등이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포장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며 희망을 꿈꾸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이번에 준비한 선물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특히 시작과 발전을 상징하는 뱀의 해인 2025년이 이들에게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