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열풍"...지그재그, 중저가 가방 브랜드 거래액 '급증'

등록 2025.05.12 15:46:14 수정 2025.05.12 15:46:14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오는 18일까지 '썸머백 페스타' 진행

 

【 청년일보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불황 속 가성비 패션 열풍이 잡화로 확대되며 중저가 가방 브랜드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올해 1분기 가방 브랜드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특히 트렌디한 디자인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중저가 브랜드가 1030 여심을 공략하며 가방 카테고리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대표 브랜드인 '마르헨제이'의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다양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보이는 브랜드 '돈키' 거래액은 233%, '맥끌라니'는 189% 증가했으며, 가죽 소재 가방으로 잘 알려진 '레더리' 거래액도 79% 늘었다.


백팩 전문 브랜드 '네이키드니스', '두마로'도 올해 들어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큰 거래액 성장을 이뤘다.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것에 더해, 가방도 옷처럼 시즌과 유행에 맞춰 구매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중저가 가방 브랜드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여름을 앞둔 최근 한 달(3월 7일~4월 6일)간 지그재그에서는 가죽, 라탄 등을 엮어 만든 '위빙백' 거래액이 전월 대비 605% 급증했으며, 시원한 소재의 '매쉬백'은 266%, '라탄백'과 '비치백'은 각각 26%, 22% 증가했다.


가방 수요 증가에 따라 시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지그재그는 오는 18일까지 '썸머백 페스타'를 열고 '질바이질스튜어트', '마르헨제이', '프루아', '히어리' 등 90여개 가방 브랜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패션 분야에서 '메가 트렌드' 없이 각양각색의 스타일이 동시에 부상하게 되면서 가방도 시즌이나 그날의 코디 등에 따라 다양하게 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디자인을 갖춘 중저가 가방 브랜드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그재그도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가방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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