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2182873614_e6ab7e.jpg)
▲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청년일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공장 L하우스에서 가동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공정·품질 시스템이 유럽의약품청(EMA)이 승인하는 EU-GMP(유럽연합-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원료 구매부터 제조, 품질관리,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 엄격한 관리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제도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한 달에 걸친 EMA의 현장 실사 및 서류 검토 등 심사 과정을 통과했다. 이후 올해 3월 29일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위탁생산(CMO) 제조와 4월 26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위탁개발생산(CDMO) 제조에 대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백신 제조 시설이 EU-GMP를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U-GMP 획득으로 위탁생산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준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또 L하우스를 증설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이후 백신 CMO 및 CDMO 사업 요청이 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재용 사장은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 백신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그 중심에 있다"며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