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27일 사장단 인사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DS 부문장(부회장)을 메모리사업부장, SAIT원장으로 선임했다.
DS부문의 한진만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고,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는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메모리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를 부여하는 등 쇄신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파운드리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 보직을 신설했으며,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하게 했다.
1966년생인 한진만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 나왔으며, 1989년 삼성에 입사한 후 D램 설계부터 개발, 마케팅 등 반도체 전반 두루 경험을 쌓았다.
삼성전자는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공정기술 혁신과 더불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도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김 신임사장이 DS부문의 새로운 도약과 반도체 경쟁력 조기회복에 앞장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돼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올해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해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그 외 파운드리사업부 CTO 사장은 남석우 DS 제조·기술 담당 사장이 맡는다.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