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M16 전경. [사진=SK하이닉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9500035281_b5a134.jpg)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는 임금인상률 6%와 새로운 PS(성과급) 기준을 담은 임금 교섭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대의원 투표를 통해 타결됐다고 4일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임금 교섭을 마무리했다.
이번에 타결된 합의안은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되, 개인별 성과급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년도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지급하는 방식을 골자로 한다.
이번 투표는 95.4%의 역대 최고 찬성률로 통과됐다.
또한, 이번 성과급 배분 규정을 10년간 유지하기로 결정해 매년 반복되는 논란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와 구성원 간 신뢰를 확보해 구성원이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의 경영 성과와 개인의 보상 간 직접적 연계 기준을 명확하고 투명하게 정립했다고 밝혔다.
성과급의 일부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해 장기적 성장 관점에서 회사의 재무건전성과 보상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윈-윈' 효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성과 규모 확대에 대한 동기 부여 효과와 함께 고성과자에 대한 보상 확대 등 성과주의에 기반한 보상 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는 이날 임금협상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