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 인근 노후 저층주거지에 공공주택 총 551호가 공급돼 지역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4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1075번지 일원의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안)'을 '조건부가결' 처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는 공동주택과 학교로 둘러싸인 노후 저층주거지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곳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대지면적 1만8천904㎡에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28층까지, 총 6개 동 규모로 개발한다.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공공주택 총 551호가 공급된다.
주택은 전용면적 36㎡, 49㎡, 59㎡, 84㎡ 등 다양한 평면과 평형으로, 임대와 분양을 혼합한 소셜믹스 형태로 구성된다.
다만, 시는 사업계획(안)은 향후 주택사업계획승인 등을 통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다.
용마산로변 연도형 상가를 계획하고 보행로를 연계하며, 녹지·도로와 연계한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여 생활가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도시 경관 측면에서는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과 다양한 입면 계획을 통해 변화감 있는 도시 경관을 연출한다.
주민 요구를 반영해 피트니스 센터, 팝업스토어, 작은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다함께돌봄센터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된다.
시는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를 검토·반영하여 올해 말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27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로 서울 용마터널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계획이 본격적인 개발 궤도에 올랐다"며, "노후 저층 주거지의 개발밀도를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개발을 통해 도심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