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중랑구, 광진구, 관악구의 노후 저층주거지 4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확정했다. 이를 통해 총 5천483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1동 493-13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의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곳은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878세대) ▲중랑구 묵2동 243-7번지 일대(1천826세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2천325세대)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454세대)다.
시는 이들 지역에 임대주택 1천405세대를 포함해 총 5천483세대의 모아주택이 들어서게 되며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생활 SOC 확충 등이 함께 이뤄져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다.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기존 1천424세대에서 901세대 늘어난 총 2천325세대(임대 583세대)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건축물 72.9%, 반지하 주택 61.3%에 달하는 노후 주거 밀집지다.
이번 계획으로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돼 사업성을 높였다.
또한 뚝섬로54길을 기존 6m에서 14m로, 인근 도로는 최대 12m까지 확폭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구역 내 어린이공원(1천768㎡)도 신설된다.
중랑구에서는 2곳이 확정됐다.
묵2동 243-7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소 추진으로 총 1천826세대(임대 526세대)가 공급된다.
기존 제2종·제2종(7층 이하) 주거지역을 제3종으로 상향하고, 봉화산로3길(8m→12m) 확폭과 통학로 보도 신설 등이 추진된다.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2개소, 총 878세대(임대 232세대)가 공급된다.
이곳 역시 제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되며, 망우로63길을 6m에서 11m로 넓혀 보행 편의가 개선될 예정이다.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는 모아주택 4개소를 통해 454세대(임대 64세대)를 공급된다.
높은 경사와 분절된 도로로 개발이 어려웠던 곳으로, 용도지역 상향과 신설 도로계획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모아타운 4곳 확정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5천483세대의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생활 SOC 확충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