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5년 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7월에 발생한 사고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7월에 발생한 화재는 2천399건으로 전체 화재 중 8.7%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859건으로 나타나 6월 보다 312건(57.0%)이 증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 7월부터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전기 화재도 함께 급증한다"며 "에어컨 사용 전 전기배선 훼손 여부 확인 및 실외기 청소를 실시하는 등 사용 전 점검을 통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7월에 1천69건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1천69건 중 공동주택이 661건(61.8%), 원인별로는 부주의 화재가 584건(54.6%)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가스레인지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7월에 113건이 발생하여 연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9만6천882건이었다.
특히 7월부터 벌집제거 출동이 급증하여 6월보다 6천162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야외 활동 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웅기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서울소방은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올여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주의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오시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