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해외 온라인플랫폼 직구 제품 유해성으로부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시가 민간검사전문기관과 철저한 품질‧안전성 검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중구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FITI시험연구원·KATRI시험연구원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 신동준 KATRI 시험연구원장 등이 참석한다.
시와 기관들은 협력체계 구축으 더 많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하고 신속하게 시민에게 검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식품용 기구, 위생용품, 화장품 등 품목에 대해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 인력을 활용한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앞서 서울시는 해외직구 안전성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확산되자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 4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안전 확보 대책'을 발표하고 매주 품목을 선정해 안전성 검사 실시 후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협력 검사체계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안전성 검사 확대하고 유해성이 확인된 상품의 해외직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은 충분히 보장돼야 하지만 숨어있는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내는 것은 서울시의 책무"라며 "선도적‧적극적인 안전성 검사를 시작으로 정부와 타 지자체도 각종 대응을 추진 중"이라며 "협약은 다각적 협력체계 확립 시작이자 시민의 안전이 더 철저하게 보장되는 선제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