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19.25)보다 0.1% 낮은 119.19(2020년=100)로 나타났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상승하다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2.8% 하락했다. 축산물이 2.5% 올랐으나,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6.6%, 0.8% 내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이달 폭우 피해로 채소와 과일값이 급등하고 있는 데 대해 "7월 생산자물가에 (가격) 상승세가 반영될 텐데, 그 정도와 폭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며 "기후가 계속 이렇게 안 좋다면 조금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음식료품(0.2%),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1%)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0.1%)은 내렸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9%) 등이 내려 0.1% 하락했다.
서비스는 0.1% 올랐다. 사업지원서비스(-0.5%)는 내렸으나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2%) 등은 상승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