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권 브랜드를 선보여 골목상권을 육성하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장충단길을 비롯해 5개 상권을 선정하고 상권별 최대 30억 원을 지원한다. 2030년까지 100곳의 로컬브랜드 상권을 조성하는 것이 시의 목표다.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의 역점 정책인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통해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브랜드를 선보이고 시설 및 인프라 개선·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서울 대표상권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 장충단길(중구 퇴계로) ▲ 합마르뜨(마포구 성지길) ▲ 선유로운(영등포구 양평로) ▲ 오류버들(구로구 오류로) ▲ 양재천길(서초구 양재천로) 등 5곳의 상권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 5곳에 3년간 상권당 최대 30억원을 투입해 시설, 콘텐츠, 상인역량 강화 등을 지원한다.
1년 차인 올해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및 자치구와 협력해 상권 브랜드 개발, 대표점포 발굴, 시민 마케팅, 상인 조직화 등을 집중 지원한다.
마포구 성지길 일대에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는 골목길을 조성하고, 오류버들 상권에는 옛 오류골 주막거리를 복원한다. 양재천길은 연중 클래식과 국악이 흐르는 고품격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