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요즈음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잦은 야근, 카페인 다량 섭취, 과도한 스마트폰 이용 및 공부 등으로 인해 수면시간이 줄면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이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준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은 지난 2018년 85만5천명에서 2022년 109만8천명으로 4년 사이 28.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진료비는 1천526억원에서 2천851억원으로 무려 86% 늘었다.
OECD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에 비해 30분 이상 부족하며, 일본과 더불어 최하위 수준이다. 수면의 질 역시 낮아, 많은 한국인이 만족스러운 수면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장애를 겪는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3.0%(25만2천82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18.9%(20만7천698명), 70대 16.8%(18만4천863명) 등이었다. 수면장애로 인한 병원 진료 인원은 80세 이상이 6천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면장애로 인한 경제손실도 일어나는데,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수면 부족의 사회경제적 손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면 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연간 경제적 손실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0.85~2.92%로 추정된다. 수면시간을 줄여 학업이나 일에 열중하는 것이 자칫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수면 부족은 가속 노화를 일으키며, 하룻밤을 새면 소주 한 병을 먹먹은 것 동일한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나고, 억지로 잠을 줄이는 것은 뇌를 갉아먹는 행위이며, 수면 박탈은 면역억제를 시키는데 이로 인해 암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1일 권장 수면시간은 6-9시간이 가장 적당하고, '침대는 잠'이라는 인식으로 잠자는 것 외 다른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마트폰 시청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에 쥐약이다. 밤잠을 자기 8시간 전까지 30분 이내의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현대인들의 필수 영양제는 잠, 운동, 머리 비우기로 우리 모두 좋은 수면 습관을 가져 수면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이예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