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폭행, 명예훼손, 모욕 등으로 인한 신체 및 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통적으로는 학교와 관련하여 일어나는 모든 폭력행위로 학생이 개인이나 또래집단에 의해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신체·물리적 폭력, 욕설, 심리적·언어적 폭력행위 등에 노출되는 경우로 보고 있다.
학교폭력을 경험하게 되면 불안, 우울, 신체화 증상 등 여러 가지 문제와 학교 내에서의 학습 및 집중 곤란, 높은 스트레스의 수준을 보여주며 더 나아가 성인기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특성과 가정, 친구 등 사회환경적 요인이 주요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특성으로는 폭력 행동과 관련된 청소년의 분노, 공격성, 충동성 등으로 나타나지만 단순히 청소년 개인만의 문제보다 사회문화적 영향이 섞여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더욱 크다.
청소년기엔 또래 집단을 형성하고 소속감을 가지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부모, 가족보다 친구, 또래집단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기는 시기이다. 이러한 만큼 또래집단의 동조를 받기 쉬우며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또래와 어울리는 청소년은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래와의 접촉만큼이나 청소년의 학교폭력에 있어 주요 요인으로 적용되는 것은 가정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가족의 사회적 지위, 부모와의 심리적 거리, 의사소통 등의 측면은 청소년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심리적 기능과 관련하여 자녀와의 관계가 청소년 폭력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이유는, 감정적이면서 예민한 시기인 청소년기에 부모와 자녀 간의 사이에 있어 감정적 유대 및 의사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질수록 비행과 관련될 가능성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개인이 사회적 유대가 약해지거나 끊어졌을 경우 비행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
청소년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가정보다 학교에서 보내므로 사회화 과정에 필요한 지식 및 기술을 학교 내에서 습득한다. 학교 환경이 매우 중요한 사회환경으로 작용하여 청소년들의 심리적 발달에 있어 학교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광범위하다. 청소년이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면서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주요 장소는 다름 아닌 학교이기 때문에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교폭력은 특정 개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닌, 가정·학교·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풀어야 할 공동적인 문제다.
학교 현장에서 가해자 및 피해자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학교폭력의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설명과 적극적인 예방활동, 가해자 및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이고 직설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
【 청년서포터즈 7기 허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