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테슬라가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이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1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1.74%(7천원) 오른 4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최대 3.97%까지 올랐다.
이 밖에 LG화학(0.62%), 엘앤에프(2.35%)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2차전지주 전반이 장 초반부터 강세를 띠는 것은 테슬라가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23일(미 동부시간)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51억8천2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매출 253억7천만달러, EPS 0.58달러)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전망치를 하회한 반면, EPS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 증시에서 전장보다 1.98% 떨어진 213.65달러에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2% 넘게 급등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3분기 실적이 국내 이차전지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주에 한 차례 더 훈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