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대웅제약이 골질환 치료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각사 제공]](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7845484287_6f24ca.jpg?iqs=0.30974831851620555)
【 청년일보 】 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골다공증을 비롯해 다양한 골질환 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심혈을 올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지난해 125만7천466명으로 2020년(100만2천603명) 대비 25만4천863명 증가했다.
대한골대사학회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 Sheet 2023’에 따르면, 최근 20년(2002~2022년)간 50세 이상 골다공증 골절 환자는 2002년 9만7천명에서 2012년 32만3천명으로 급증했으며, 2022년에는 43만4천명으로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다.
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를 출시했다. ‘오보덴스’는 암젠(Amgen)이 개발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로,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치료 등에 주로 사용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월 한미약품과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며, 마케팅 및 영업활동은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보령과 골 질환 치료제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맡는다.
‘엑스브릭’은 암젠(Amgen)이 개발한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성분명 데노수맙 Denosumab)로,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의 국내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3월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를 국내 시장에 출시, 현재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스토보클로’의 성공적인 론칭을 기념해 전국 8개 도시에서 ‘퍼펙트(PERFECT) 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등 의료진으로부터 우선적인 치료 옵션으로 선택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토보클로’는 셀트리온의 데노수맙 제제 골 질환 치료제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로 골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 ‘BMP-2(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원료의약품 허가를 획득했다. ‘BMP-2’는 골 결손 부위에서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키는 단백질로, 새로운 골 생성 유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허가는 국내 골 재생 솔루션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로, 국내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