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토막뉴스][단독]GA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에 나선 KB손보...노조 “인력감축 신호탄” 강력반발 外

등록 2020.12.08 18:00:00 수정 2020.12.08 18:00:00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 [단독]GA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에 나선 KB손보...노조 “인력감축 신호탄” 강력반발

 

KB손해보험이 기존 지점장 출신 인력들을 상대로 정규직 신분에서 위촉직 전환을 전제로 한 ‘GA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에 나서자 노조가 ‘인력감축의 신호탄’이라며 강하게 반발,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앞서 노조는 부족한 현장의 인력 보강을 사측에 수차례 요구해 왔으나, 사측이 기존 정규직 지점장 출신 인력들을 상대로 위촉직 GA 지점장으로 신분 전환을 강행하자, 되레 인력감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

 

하지만 사측은 영업의 효율성 제고 및 성과에 따른 명확한 보상이 수반되는 만큼 상호 '윈-윈전략'이라는 설명.

 

8일 손해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기존 지점장 출신 정규직 직원들을 상대로 GA영업부문 ‘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에 나섰다고.

 

이를 위해 KB손보 사측은 최근 GA영업부문장 명의로 ‘GA영업부문 프론티어 지점장 모집’이란 공문을 내부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 지난 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지원자 신청을 접수받는다는 계획.

 

공문 내용에 따르면, 지원자격은 지점장 3년이상 경력자와 지점장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하고, 대리점 자격 취득에 결격사유가 없는자로 규정하는 한편 실적에 따른 성과비례 수수료 지급하겠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또한 퇴직 시 인사기획파트와 협의해 일정한 보상을 지급하는 반면 기존 신분을 직원(사번)에서 대리점 코드로 변경한다고 적시. 즉 기존 정규직 직원에서 위촉직(계약직) 직원으로 신분을 전환한다는 의미.

 

이에 대해 KB손보 노조는 고용안정협약 위반이며, 노사 합의없이 진행된 희망퇴직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함. [본문참조]

 

◆ 2021년 스마트폰 코드는 '롤러블'… 삼성과 LG vs 中기업 '3자경쟁' 치열예고

 

지난해와 올해 스마트폰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폴더블폰'이라면 내년에는 '롤러블폰'이 될 전망.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중국 업체들도 자사 개발 역량을 모아 새로운 폼팩터인 롤러블폰 개발에 착수했다고.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어야 해 두께가 두껍지만, 롤러블폰은 일반 스마트폰과 두께 차이가 크지 않다. 즉, 일반 스마트폰 크기에서 더 넓은 화면으로 즐기는 것이 가능.

 

현재 시장에 가장 먼저 롤러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LG전자라고.

지난 9월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발표 행사에서 롤러블폰을 깜짝 공개해 눈길.

 

시장에서 고전하던 LG전자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하겠다는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앞세워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고.

 

롤러블폰은 화면을 가로로 돌리는 'LG 윙'에 이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기기가 될 전망.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갤럭시 Z 폴드2'의 연이은 성공으로 폴더블폰 시장에서 앞서나간 삼성전자도 롤러블폰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삼성전자는 올해 초에 열린 'CES 2020'에서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슬라이드 방식의 스마트폰을 공개했으며, 스마트폰 화면 크기를 조절하는 '익스펜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제출.

 

지난 11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차세대 스마트폰과 관련된 디자인을 확인. 당시 이 부회장이 롤러블폰으로 추정되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관심이 쏠림.

 

삼성전자의 롤러블폰 공개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음.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본문참조]

 

◆ '속도 붙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내년 1월~2월께 '윤곽'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다국적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은 이후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은 물론, 치료제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현재 국내에서는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으로, 이 중 일부는 조건부 허가 신청 계획까지 내놓은 상황.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12곳으로, 13개의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중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평가받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 ‘CT-P59’이라고.

 

셀트리온은 지난달 25일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327명을 모집해 투약을 완료.

 

회사 측은 지난 9월 17일 식약처로부터 ‘CT-P59’의 임상 2·3상을 승인받고 국내 주요 의료기관을 비롯해 미국·루마니아·스페인 등의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해왔다고.

 

임상 2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최대한 조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게 회사 측의 계획.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승인될 경우 의료 현장에서 치료 목적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치료받을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도 완료했다고 함.[본문참조]

 

코로나19 신규확진 594명·지역 566명

 

8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583명) 이후 3일 만에 다시 600명 아래로 하락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566명, 해외유입 28명 등 594명 늘어 누적 3만8천755명이라고.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80명)보다 14명 줄었지만, 지난 5일부터 나흘 연속(559명→599명→580명→566명) 500명대를 이어감.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2명, 경기 146명, 인천 27명 등 수도권이 385명이 발생.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일(356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25명, 충남 15명, 전북 13명, 경남 12명, 광주·대전·충북 각 10명, 강원 8명, 전남 7명, 경북 5명, 대구 3명, 제주 2명이 발생.

 

"전격전 방불"...공수처법 개정안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

 

야당의 거부권 행사 무력화를 골자로 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여당에 의해 단독 처리됐다고.

 

법사위는 이날 오전 11시에 전체회의를 열고 공수처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여당 단독처리. 

공수처법 개정안은 9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

 

최대 90일까지 논의할 수 있는 안건조정위 회의에서 개정안이 처리된 것은 1시간만이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안건조정위를 취재진이 참여한 ‘공개 회의’를 하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비공개 회의’로 진행.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의결에 강력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함.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위원장석을 둘러싸고 강하게 항의했지만 윤 위원장은 공수처법 개정안 상정 및 처리를 강행했다고. 

 

평일 밤 9시·주말 오후 6시...서울 "선별진료소 시간 연장"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8일 오전 온라인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과 검사 확대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을 평일에는 오후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로 연장·운영하기로 했다고.

 

그러면서 그동안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해 검사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함.

 

박 통제관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의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적극 활용해 의심되면 바로 검사받기를 요청한다고.

 

기존에는 일반시민 선제검사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에서 예약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예약 없이 그냥 방문하면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

 

政, 코로나19 백신 4400만명분 확보…“내년 2~3월 단계적 도입”

 

정부가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 약 1,000만 명분) 및 글로벌 백신 기업(약 3,400만 명분)을 통해 최대 4,400만명 분의 해외개발 코로나19 백신을 선 구매한다고.

 

정부는 8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해외 개발 백신 확보 계획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정부는 그간 신속한 백신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말부터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백신 도입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7월부터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개발 선두에 있는 글로벌 기업과 백신 선 구매를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지난 9월 15일 국무회의에서는 1단계로 코박스 퍼실러티 참여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의 60%(약 3,000만 명)가 접종 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글로벌 제약사를 통해 최대 6,400만 회분의 백신을 선 구매. 제약사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이라고 함.

 

'가습기 살균제' 사태...애경·SK케미칼 前대표 "금고 5년"

 

검찰은 8일 수많은 사상자를 낳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연루된 안용찬 전 애경산업 대표와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이들에게 각각 금고 5년을 구형했다고.

 

금고형은 징역형과 마찬가지로 교정시설에 수용돼 신체의 자유를 제한받지만, 노역을 강제하지 않는 형벌로, 이 밖에 애경산업·SK케미칼·이마트 관계자 10여 명에게는 각각 금고 3년 6개월∼5년을 구형.

 

검찰은 생명과 신체를 최우선 가치로 두는 현대사회에서 결함 있는 물건을 판매해 막대한 이익을 얻은 기업과 그 경영진의 부주의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희생됐다면, 막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도 이의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구형 의견을 밝힘.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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