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제약 바이오산업, 이젠 성장해야 할 때

등록 2024.08.10 11:00:00 수정 2024.08.10 11:00:05
청년서포터즈 7기 이소정 kjh_0520@naver.com

 

【 청년일보 】 현대사회로 들어서면서 과학은 많은 발전을 이뤘다. 그중 제약 바이오산업은 인체 및 의약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에 따라 월등하게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약의 안전성과 그 효과를 두드러지게 드러낼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특히 국내 제약시장은 세계 제약시장에 비해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2010년 기준 세계 제약시장의 규모는 8천746억달러로 측정되지만, 국내 제약시장의 규모는 143억7천만달러에 불과하다.


국내 신약개발의 역사는 약 20년 정도이고, 2012년 6월 기준 총 19개의 국산 신약이 탄생했다. 짧은 역사에 비해 성과를 많이 얻었지만 이러한 신약개발은 시장성에서 실패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발전해야 할 제약 산업에 반해 기업들의 R&D 투자는 나날이 저하되고 있다. 한 기사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 제약기업 66곳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은 8.48%였다고 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투자비율 9.70%와 비교하면 1.22%포인트(p)가 떨어진 수치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1분기 연구개발 투자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9%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기업들이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집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제약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큰 걸음이 필요하다. 국내 신약개발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먼저, 정부가 제약기업이 제대로 연구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R&D에 대한 연구 비용을 늘리고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투자는 곧 판매와도 직결되고 제약 시장과의 연결고리도 잘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회사가 연구개발의 위험을 전적으로 지지 않게 좋은 정책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산의 위험을 전부 회사가 지고 있다. 이 위험을 줄이고 많은 연구와 개발을 위해 정부가 이를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제약기업의 짧은 역사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기업과 제휴를 맺고 기술을 모색하는 것이다. 글로벌기업의 생산, 판매, 연구 등의 신기술을 함께 습득하고 발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다른 글로벌 기업과의 M&A, 유동적인 기술 확보가 필요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이소정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