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AI 딥시크, 혁신적 도약 뒤 개인정보 문제로 이용률 감소

등록 2025.02.15 08:00:00 수정 2025.02.15 08:00:06
청년서포터즈 8기 전진영 mispring0330@naver.com

 

【 청년일보 】 딥시크(DeepSeek)는 등장과 동시에 검색 시장을 뒤흔들었다. 강력한 딥러닝 기반 검색 기술로 기존의 검색 엔진들이 제공하지 못했던 맞춤형 정보와 심층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하며, 이용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딥시크의 등장으로 검색 시장이 한 단계 진화했다고 평가했다. IT 분석가 C씨는 "딥시크는 기존의 검색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정교함과 속도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 최적화된 결과를 제시했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급부상하던 딥시크가 최근 예상치 못한 문제로 인해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용률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 개인정보 침해 논란, 신뢰 잃은 딥시크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논란이 되면서 사용자들은 점차 서비스를 떠나기 시작했다. AI가 웹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동의 없이 포함될 가능성이 지적되었고, 일부 이용자들은 자신들의 검색 기록과 민감한 정보가 무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보안 전문가 D씨는 "딥시크의 강력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이 양날의 검이 되었다"며 "기술적으로는 뛰어나지만,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하지 못한다면 신뢰를 유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글로벌 규제 기관들도 딥시크를 조사 대상으로 삼기 시작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개인정보 보호 당국이 해당 서비스의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면서 기업의 대응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 이용률 급락, 사용자 이탈 가속화

 

논란이 확산되면서 딥시크의 이용률은 급감하고 있다. 한때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던 사용자 수는 개인정보 보호 논란 이후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딥시크의 이용자 수는 최근 3개월 사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용자 F씨는 "딥시크의 검색 성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내 검색 데이터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불안했다"며 "보안이 확실한 대체 검색 엔진으로 갈아탔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 고객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터 보호에 민감한 기업들은 딥시크의 서비스 이용을 중단하고 다른 AI 검색 솔루션을 찾기 시작했다. 대기업 G사는 "사내 기밀이 포함될 수 있는 검색 데이터를 외부 AI 서비스가 처리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사용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 기업의 대응, 신뢰 회복 가능할까?

 

딥시크 측은 신뢰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강화하고, 이용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또한,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회의적이다. IT 전문가 H씨는 "기술적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미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를 되돌리기란 쉽지 않다"며 "딥시크가 얼마나 투명하게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 미래 전망, 딥시크는 다시 부상할 수 있을까?

 

딥시크가 한때 검색 시장을 주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정보 보호라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철저한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신뢰 회복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검색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요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딥시크가 이러한 흐름을 따라 혁신적인 보안 정책을 마련하고, 사용자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전진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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