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제로 음료의 인공감미료

등록 2025.04.13 09:30:00 수정 2025.04.13 09:30:07
청년서포터즈 8기 유진빈 01riboha@gmail.com

 

【 청년일보 】 현대인들이 제로 음료를 찾는 이유는 일반 음료보다 칼로리도 적고 당분이 없어 건강관리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 비만율 자료를 보면 2019년 33.8%, 2020년 38.3%, 2021년 37.1%, 2022년 37.2%, 2023년 37.2%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상향을 그리며 3.4%p만큼 차이 나는 걸 볼 수 있다.

 

2021년 펩시콜라 제로 슈가는 출시 1년 만에 매출액 2배를 증가했고, 다른 식품업계도 발맞춰서 제로 음료를 계속 출시하고 있다. 과연 제로 탄산음료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건강을 책임질 수 있고 맘 놓고 마실 수 있는 걸까란 의구심을 품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펩시 제로 슈가 라임향은 설탕 대신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를 넣어 열량이 0kcal이다.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인공 감미료이고,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의 단맛을 내주는 인공 감미료이다.

 

이 중 수크랄로스의 장점은 맛이 괜찮고, 많이 섭취해도 설사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 식품 제조 및 가공에서 널리 활용된다는 점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식품안전청(EFSA)에서 승인도 받았다. 설탕과 비교 시 훨씬 적은 양을 사용하기에 비만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적절하게만 먹는다면 당뇨 환자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유용한 감미료이다.

 

수크랄로스의 부정적 측면으로는 신진대사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주지 않지만 영양성분 없는 감미료는 칼로리로 흡수되지 않으므로 내려가면서 장내 미생물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장내 미생물은 체내에서 독소를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로 음료는 칼로리와 당분을 줄이려는 현대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인공감미료의 장단점을 고려하여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 청년서포터즈 8기 유진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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