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릴때 엄마,아빠 손을 잡고 또는 연인과 데이트, 학교 체험학습 등 동물원을 가본 적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정서를 위해 만들어진 곳, 소중한 생명들이 가득한 그 내부 속에는 동물들의 배고픔으로 가득 하다는 것이다.
대구의 A동물원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자 영업을 종료하며 1년간 동물들을 방치 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례로 지난해 11월 7일 환경부와 경남 김해시의 부경동물원 동물원 등록을 취소한 데 이어 최근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야생동물 전시시설 폐쇄 명령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부경동물원 속에는 많은 생명들이 남아있다. 그 중 백호는 심장질환이 있어 계속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고, 알파카는 관리가 되지 않아 털이 엉켜 갑옷을 입은 듯한 모습이라고 한다. 그리고 먹이주기 체험에서 라쿤은 유리장 넘어 사람이 보이면 졸졸 따라다니며 먹이를 구걸 하는 모습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동물원 등록이 취소 되면서 "(김해시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의무도 사라졌다"며 먹이도 제대로 주는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또, '거제 씨 월드' 동물원에서는 새끼 돌고래를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새 삶을 시작한 어린 생명을 앞세워 상업적 이득을 취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비판 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먹이를 주고 재롱을 보며 재미로만 본 동물들이 사실 배고픔에, 살기위해 몸부림 치는 행동이었다. 일각에서는 동물들이 야생보다 동물원에서 더 오래, 안전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동물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 하여 생명을 경시하고 있다. 이런 동물원의 상업적이고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가 개선되어 사람들과 동물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좋은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이예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