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권업계 주요기사] 이복현 "두산그룹 증권신고서 검토할 것"...DB금융투자, 연말까지 39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外

등록 2024.09.14 08:00:00 수정 2024.09.14 08:00:05
신한나 기자 hannaunce@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사업재편 계획을 일부 수정한 두산그룹에 대해 증권신고서 집중 심사를 예고했다. 

 

아울러 DB금융투자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상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자기주식 65만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한국거래소가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 주당 3천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 '합병 철회한 두산'...이복현 "소통하며 증권신고서 검토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두산그룹에 대해 증권신고서 집중 심사를 예고. 

 

이 원장은 두산그룹의 '합병 철회' 등 사업재편 계획 수정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리 그룹이나 기업에서 좋은 의도가 있었다 해도 적절한 주주 소통이 부족해 오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형적 사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함. 

 

이어 "사업모양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바뀐 형태의 증권신고서를 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소통을 하는게 좋겠다고 (실무단에) 말했다"고 밝힘. 

 

◆ DB금융투자, 연말까지 39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DB금융투자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상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하기 위해 자기주식 65만주를 장내 매수한다고 공시. 

 

오는 12월 10일까지 38억5천450만원어치 규모를 매수할 계획.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DB금융투자는 "공시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힘.

 

◆ '설립 후 처음'...한국거래소, 주당 3천원 중간 배당

 

한국거래소가 주주환원 제고를 위해 주당 3천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번 중간배당은 거래소가 설립된 지난 2005년 1월 27일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배당금 총액은 577억원 규모라고. 

 

거래소는 지난 10일 이사회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거래소가 주주환원에 앞장서, 주주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지속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함.

 

거래소의 연도별 결산 배당금 총합은 지난 2019년 497억원에서 지난해 1천82억원으로 118% 급증. 이에 중간배당을 추가로 실시해 주주환원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라고. 

 

 

◆ 나스닥, 30년 만에 새 반도체 지수 'ASOX' 공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한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한국에서 처음 공개. 

 

'ASOX'는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생산라인 없는 반도체 회사), IP(설계자산)&EDA(설계자동화툴), 파운드리 등 기업을 선별한 지수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력해 내놓음. 

 

나스닥 인덱스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헤드인 에밀리 스펄링 수석 부사장은 "AI 혁신에 따라 반도체산업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나스닥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발한 '미국 AI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ASOX)'가 투자자들의 부를 축적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이용자 보호 점검"...금감원, 빗썸 대상 가상자산사업자 첫 현장검사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첫 가상자산사업자 대상 현장검사 대상으로 빗썸을 선정. 

 

앞서 금감원은 이달부터 원화마켓 거래소 2곳에 대해 현장검사를 통해 법상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금감원은 이용자보호 체계와 관련해 가상자산사업자가 이용자 자산(예치금·가상자산) 보관 규제·시장 자율 규제 등을 준수하는지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아울러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이상거래 상시 감시체계 구축 여부도 중점 검사할 계획이라고. 

 


【 청년일보=신한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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