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규제'에도 10월 주택매매 심리 '상승'…전국 120.8 기록

등록 2025.11.17 13:41:09 수정 2025.11.17 13:41:19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수도권 5.3p올라 127.0p·서울 4.1p올라 137.5p 상승세 주도…비수도권은 '보합'
국토연 "발표 전 과열심리 포함된 결과...규제 효과는 11월 조사에 반영될 것"

 

【 청년일보 】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음에도, 지난 10월 부동산 시장의 소비 심리는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상승 국면' 기준인 115를 웃돌며 강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다만 이번 조사는 10·15 대책 발표 이전에 과열 양상을 보이던 시장 상황까지 포함한 10월 전반의 심리를 조사한 것이다.

 

국토연구원은 대책 시행에 따른 거래 위축 등의 영향은 다음 달 발표될 11월 조사 결과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지수는 127.0으로 전월보다 5.3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137.5로 4.1포인트 상승했으며, 경기도 124.9로 5.7포인트, 인천도 108.9로 6.6포인트 각각 올랐다.

 

반면 비수도권은 113.2로 1.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특히 울산(-9.6포인트), 충남(-4.9포인트), 제주(-4.1포인트) 등은 지수가 하락하며 수도권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10월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0으로 전월 대비 2.8포인트 오르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110.9)과 비수도권(106.5)이 각각 3.0포인트, 2.5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서울(115.8)과 세종(123.8)은 보합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2.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지수가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 국면, 95 미만은 하강 국면으로 해석한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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