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서울은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의 오름폭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임대차 시장의 열기가 고조되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2026년 3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은 전세가격이 0.12% 오르며 지난주(0.0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전세시장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역세권과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광진구(0.25%)는 자양·광장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24%)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0.18%)가 목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14%)가 가양·등촌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은 0.12% 상승했으며 경기는 0.13%, 인천은 0.08% 올랐다.
경기 지역에서는 화성 동탄구(0.37%)와 용인 기흥구(0.36%)가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방 전세가격도 0.07% 상승한 가운데 전북(0.14%)과 세종(0.13%), 울산(0.13%)의 상승세가 뚜렷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0.0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지역별로 온도 차가 컸다.
성북구(0.27%)와 중구(0.27%) 등 강북권은 대단지 위주로 상승한 반면, 송파구(-0.17%)와 강남구(-0.13%)는 잠실과 역삼동 일대 대단지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용산구(-0.03%) 역시 이태원과 이촌동을 중심으로 하락 매물이 잇따랐다.
경기 지역 매매가격은 0.10% 상승하며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원 영통구(0.45%)와 하남시(0.43%), 안양 동안구(0.42%) 등이 주요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천은 0.01% 오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방 매매가격은 0.01% 상승에 그쳤다. 전북(0.08%)이 8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원(-0.04%)과 경북(-0.01%)은 하락으로 전환됐다. 세종은 나성·새롬동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0.01%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매매시장에 대해 일부 단지에서 하락 매물 출회에 따른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에서는 상승 거래 발생하는 등 혼조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