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남은 5개월의 임기를 '중간계투'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가교 역할을 자임했다.
박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개월 중간계투로 헌신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책임을 지는 자리에 서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의 정국을 엄중하게 진단하며 차기 원내사령탑의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내란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지방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경제 안정, 이 세 가지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역설했다.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당의 정체성도 재확인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미국의 통상압박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코스피 4,000 시대'를 열며 국민과 직접 소통해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당원의 목소리가 국회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청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강점인 소통 능력을 부각하면서도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경청과 소통은 곧 박정"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오히려 원만한 의정활동 탓에 야당과 지나치게 타협적이지 않겠느냐는 걱정을 하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걱정을 기우로 만들겠다"며 대야 협상에서 원칙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구체적인 원내 운영 로드맵도 내놨다. 박 의원은 ▲내란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 즉시 추진 ▲원내 지방선거 정책기획단 출범 ▲원내 경제 TF 가동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의원은 "그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박 의원은 지난 제21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선대위 유세본부장을 맡아 현장을 지휘했으며, 현 정부 출범 후에는 중국 특사단으로 파견돼 외교 무대에서도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을 회고하며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전국 5천15 Km을 함께 누비며, 현장에서 함께했던 수많은 약속이 실현되어가는 모습에 가슴이 뛴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민주당의 성공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올 한 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가오는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성공의 가늠자가 될 중대한 선거"라며 "2022년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경기도 대선에서 5.3%p의 승리를 이끌고, 경기도지사를 만든 경험"을 승리의 자산으로 꼽았다.
끝으로 박 의원은 "5개월은 짧지만 민주당에게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저를 저 아래로 내려놓고 민주당이 얻는 길, 이재명 정부가 얻는 길을 꿋꿋이 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